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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의 어느 작은 시골 마을 '세츠나'. 

이십여년 전까지는 무척이나 번영했던 그 마을은

이제 반 년 후면 지도 속에서 영영 사라질 운명에 처했어요. 

마을의 인구수는 이십년 사이에 대폭 감소 ,이제는 열일곱 명도 채 남지 않은 마을.

곧 있으면 마을의 모두는 뿔뿔이 흩어질 거예요. 정말 슬픈 이야기예요.

그럼에도, 시간은 흘러가죠.

흘러가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소중히 여기기 위해, 마을의 신주님은 생각했어요.

매일매일 고민했죠.

그러다 문득 떠올랐어요. 마을이 가장 시끌벅적했던 그 날들을.

다음 날, 신주님은 마을 사람들을 한 자리에 불러 놓고 이렇게 얘기했습니다.

 

"마지막 축제를 열어요.그 날의 추억들을, 다시 한 번, 되살려봐요. "

 

신주님의 말에 마을 사람들은 걱정했습니다.

"과연 그게 될까?사람들이, 이 작은 마을을 찾아와줄까?'

하지만 그들도, 마을의 축제를 그리워하고 있었던 것일까요.

일단은, 해보기로 했습니다.

 

과연,  축제는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을까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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